[뉴스플러스④]예당온라인, 흥행작 자부심

게임명: 프리스톤테일 2
 예당온라인이 자체 개발한 MMORPG ‘프리스톤테일2’는 흥행작 기근 현상이 심각한 한국 온라인 업계에 단비가 되고 있다.

지난 2월 29일 공개서비스 개시 이후 4만명 이상 동접수를 기록하며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출발하는데 성공했다. 국내 인기에 힘입어 지난 7일에는 북미에 진출한 온라인게임 중 최고인 180만 달러의 순수 계약금을 받는 조건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프리스톤테일2’의 인기 비결은 뭘까?

정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MMORPG라는 장르의 기본에 충실한 게임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커뮤니티 요소와 캐릭터 성장이라는 MMORPG의 두 기본 특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유효했다는 의미다. ‘프리스톤테일2’는 기존 ‘프리스톤테일1’ 개발진이 그대로 투입돼 전작의 좋은 점만 담아냈다.

여기에 게이머가 직접 자신의 캐릭터에 서로 대칭이 되는 스킬을 배우면서 완전히 다른 성향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시소 스킬 시스템, 캐릭터 스킬을 최대 4개까지 연달아 사용해 강력한 공격력 및 스킬 재사용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체인 콤보 시스템, 캐릭터의 분노 게이지를 모아 5연타의 강력한 콤보를 쏟아 붙는 모탈 시스템 등 차별적인 요소도 흥행에 한몫했다.

또한 웰메이드 게임을 잘 알리기 위한 다각도의 마케팅 역시 인기의 견인차다. 앞서 ‘프리스톤테일’ 시절 하지원, 신예 등 스타 마케팅을 펼쳐 효과를 본 적 있는 예당온라인은 ‘여자 비’라 불리는 가수 손담비를 ‘프리스톤테일2’의 여자 캐릭터로 내세워 스타 마케팅이 한창이다. 단순히 스타를 게임 모델로 내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이미지 전달과 인지도 반영 등 윈윈 전략에 주안점을 둔 점도 주목을 끈다. 손담비가 직접 참여한 게임 OST도 제작, 게이머뿐만 아니라 비유저층 공략도 시도한 점이 대표적이다.

김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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