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진행하는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카스 온라인, www.csonline.co.kr)의 전국 대회가 그 무대다.
부산을 시작으로 이달 말 서울(천호 어메이징파크)까지 전국 7개 권역(서울1, 서울2, 경기, 충청, 영동, 영남, 호남·제주)에서 열리는 첫 공식 대회다.
넥슨은 지난 10일 부산(영남권), 12일 광주(호남·제주권), 17일 대전(충청권), 18일 원주(영동권)에서 지역별 최강자를 뽑는 본선대회를 실시했고, 오는 24일과 25일 서울에서 각각 경기권과 서울권 본선 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다.
지역별 본선에서 우승후보가 탈락을 하거나,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가 펼쳐지는 이변이 지속되며 흥미도 더해가고 있다. 각 지역별 우승, 준우승, 3위 팀에게는 각각 300만원, 200만원, 100만원 상금이 부상으로 전해지며 우승팀과 준우승 팀에게는 서울에서 치러질 전국 결선에 자동으로 참가자격이 부여된다. 지역 랭킹시스템은 아이디를 기반으로 단순한 순위를 제공하는 기존 온라인 게임들과 달리, 전국 대형 시·도 단위부터 읍·면·동, PC방 단위까지 세분화된 지역 내 순위가 집계된다. 또한, 어느 지역 및 PC방 순위가 더 높은지에 대한 정보도 공개된다. 지역 랭킹 시스템이 더욱 활성화된다면 선수 외 일반 유저들도 소속 지역 ‘짱’이 돼 전국을 평정할 수도 있게 되는 것. 지역별 본선을 통해 각 권역별 최강 팀을 가린 후 다시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가리는 결선도 막을 올린다. 전국 결선 우승팀에게는 무려 2000만원의 상금이 기다린다. 넥슨은 이번 전국 대회를 중심으로 향후 전국 규모뿐만 아니라 지역별, PC방 단위까지 세분화된 대회 및 리그를 운영해 e스포츠 저변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다채로운 부가 행사도 마련됐다. 본선 대회 외에도 유저들을 초청, 랜파티도 개최한다. 랜파티 참석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헤드셋과 키보드, 마우스패드 등 푸짐한 경품도 증정되며 당일 흥겨운 레크리에이션도 꾸려진다. 민용재 넥슨 국내사업총괄 이사는 “카스 온라인이 지역 대회를 기반으로 지연 연고 개념의 e스포츠를 활성화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수길 기자
◆ 관련기사
[뉴스플러스①]유저여! 나에게 오라
[뉴스플러스②]e세상에도 야구열풍
[뉴스플러스④]예당온라인, 흥행작 자부심
관련 뉴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