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 마테오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첼시는 ‘브라질 신성’ 오스카가 전반 31분과 33분에 연속 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아르투로 비달과 파비오 콸리아렐라에게 실점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디 마테오 감독은 경기 직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두 팀 모두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멋진 경기였다”고 평했다. 이어 “세 번째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며 “이길 수 있었지만 무승부에 그쳤다. 하지만 선수들은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힘든 조에 편성된 만큼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잡지 못해 아쉽지만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승부는 아쉬웠지만 디 마테오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오스카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스카가 좋은 경기를 펼치길 기다려 왔다”며 “유벤투스를 상대로 멋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두 번째 골을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같은 조에 속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는 노르셸란(덴마크)을 2대0으로 누르고 E조 1위에 올랐다.
양광열 인턴기자 meantjin@segye.com
사진=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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