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예슬. 스포츠월드DB |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한예슬과 소속사인 싸이더스HQ는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사건 당시 CCTV 영상까지 공개하며 적극 진화에 나서는 상황이다.
싸이더스HQ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일 오전 9시경 한예슬이 삼성동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차를 몰고 주차장으로 들어가던 중 도모 씨와 사이드 미러도 접히지도 않을 정도로 경미한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고 사건 경위를 설명하면서 “한예슬은 곧바로 도씨가 괜찮은지 확인하고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도 함께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미할지라도 이러한 사건이 처음이어서 당황한 한예슬은 경비 아저씨가 달려와 신원을 확인하자 자리를 이동하면서 사후 해결을 위해 매니저에게 연락을 취했다. 그날 저녁 연락이 온 도씨에게 한예슬과 담당 매니저가 원만한 합의를 진행하고자 했다. 그런데 일방적으로 도씨가 일방적으로 경찰서에 뺑소니로 신고했다”고 경찰 입건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보도에서 나온 것처럼 도씨가 도를 넘은 합의를 원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소속사가 공개한 함께 공개한 CCTV 영상 속에는 한예슬의 차가 입구로 들어오면서 도씨를 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 도씨가 땅바닥에 주저앉고 경비원이 다가서는 모습도 함께 보인다. 그러나 한예슬이 차에서 내리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지난 4일 오후 피해자 도씨는 경찰 진술을 했고, 한예슬은 오는 6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피해자 도씨는 한예슬이 미안하다는 말조차 없었고 모든 것이 매니저를 통해 이뤄졌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 도씨는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과를 요구했지만 매니저는 ‘그저 돈 액수만 거론하고 변호사를 선임하고 법적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해서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가 가볍든 무겁든 간에 한예슬로서는 달갑지 않은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됐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관련 뉴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