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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엄앵란, 최수종·하희라, 이재룡·유호정, 차인표·신애라, 권상우·손태영,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
♥국내=196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다 결혼에 골인한 영화배우 신성일-엄앵란 커플이 스타커플 원조격에 해당한다. 1960년 신성일의 데뷔작인 ‘로맨스빠빠’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함께 출연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맨발의 청춘’에서 최고의 인기 정점을 찍었다. 두 사람은 1964년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당시 하객과 일반 시민만 4000여명이 몰려 ‘세기의 결혼식’으로 불렸을 정도.
이후 1993년 결혼한 최수종과 하희라도 대표적인 톱스타 부부로 꼽힌다. 두 사람 역시 1990년 영화 ‘있잖아요 비밀이에요’에서 처음 만나 여러 작품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다 결국 연인을 거쳐 부부가 됐다. 1994년 방영된 MBC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에서 연인 사이로 출연해 실제 1995년 결혼에 이른 차인표와 신애라 역시 ‘세기의 커플’이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리던 해에 KBS1 드라마 ‘옛날의 금잔디’에 함께 출연한 이재룡-유호정 커플도 결혼식을 올렸다.
2000년대에도 ‘세기의 커플’들은 꾸준히 탄생했다. 탤런트 한가인은 드라마 ‘노란 손수건’에서 만난 동료배우 연정훈과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영화 ‘광복절 특사’에서 만나 ‘사랑을 놓치다’에서는 연인 연기까지 선보인 설경구-송윤아 커플이 부부가 됐다. 이밖에 배우 김승우와 김남주가 2005년, 한류스타 권상우는 지난 2008년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손태영과 부부의 연을 맺어 화제를 뿌렸다.
♥국외=가장 대표적인 국외 ‘세기의 커플’은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커플이다. 두 사람의 이름을 딴 ‘브란젤리나 커플’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두 사람은 국내외를 통틀어 가장 영향력있는 커플이기도 하다. 브래드 피트는 제니퍼 애니스톤과 이혼한 뒤 안젤리나 졸리를 만나 입양아를 포함해 6명의 자녀를 기르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04년 영화 ‘미스터 & 미시스 스미스’에 함께 출연하면서 만나 결혼식은 올리지 않고 동거부부로 지내고 있다.
쉽게 만나고 금방 헤어지기에 세기의 커플이란 말이 무색해질 때가 많은 할리우드에서 5년간 사랑을 키워온 영국 출신 배우인 키이라 나이틀리와 루퍼트 프렌드는 독보적이다. 두 사람은 영화 ‘오만과 편견’을 함께 촬영하면서 연인이 됐다.
영국 록그룹 비틀즈 출신의 존 레논과 전위예술가 오노 요코도 ‘세기의 커플’의 대명사로 통한다. 각자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상태에서 만났지만 1966년 첫 만남 이후 1980년 12월 8일 존 레논이 뉴욕의 다코타 아파트 앞에서 자신의 광팬에게 살해당할 때까지 이들의 사랑은 지속됐다.
이밖에도 할리우드 미남배우 조니뎁과 프랑스의 섹시 여가수 바네사 파라디를 비롯해 영화배우 커플인 마이클 더글라스와 케서린 제타 존스 커플들도 ‘세기의 커플’이라 부를만 하다. 현재는 헤어졌지만 세기의 커플로 불렸던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 브루스 윌리스와 데미 무어도 있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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