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김우주 외 병역기피 혐의 보니 괄약근까지…

힙합가수 김우주가 현역 입대를 피하기 위해 정신병을 앓는 것처럼 거짓 행세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송규종)는 현역병 입대를 피하기 위해 수년간 정신병을 앓고 있는 것처럼 거짓 행세를 해 현역 입영 대상자에서 제외된 혐의(병역법위반)로 김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42차례에 걸쳐 국립서울병원 정신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그는 의사와의 상담에서 정신병을 앓고 있는 것처럼 지속적으로 거짓 증세를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김우주는 병원에 “8년 전부터 귀신이 보이기 시작했다”, “귀신 때문에 놀라서 쓰러지는 바람에 응급실에 두 차례 실려 가기도 했다”, “불안해서 바깥출입을 거의 하지 않는다” 등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씨는 지난해 7월에는 보름간 국립서울병원에 입원해 정신병 환자 행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지난해 4월 정신질환을 위장해 군 복무를 면제받은 연예인 등 6명이 병역기피 혐의로 적발 된 바 있다. 연기자 이모 씨는 지난 2011년부터 16차례 일본에서 팬미팅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지만 신검에서 정신질환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08년 방송인 쿨케이는 커피 가루 등을 마신 뒤 괄약근에 힘을 주는 수법으로 순간적으로 혈압을 높여 4급 판정을 받았다.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쿨케이는 2008년 현역 입대를 피할 수 없었다. 

MC몽은 지난 2010년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고의발치 및 공무원시험 지원했다는 혐의로 논란을 일으켰다.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은 MC몽은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았다.

병역기피 김우주에 누리꾼들은 “병역기피 김우주, 충격이다” “병역기피 김우주, 진짜?” “병역기피 김우주 제 2의 MC몽?” “병역기피 김우주, 병역기피 혐의 또 나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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