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는 1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심모(19)군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군은 지난 8일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 양(17)을 모텔로 유인한 뒤 성폭행하려다 김양이 반항하자 목졸라 살해했고 공업용 커터칼로 사체를 훼손 후 유기한 혐의다.
심군은 16시간에 걸쳐 모텔 화장실에서 김양의 시신을 훼손했다. 이에 얼굴은 심하게 훼손됐고 뼈는 20여개 조각으로 나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심군은 “시신을 모텔 밖으로 옮기기 편리하게 하기 위해 살을 도려냈다”고 진술했다.
한편 심군은 “‘호스텔’과 같은 잔인한 영화를 즐겨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호스텔) 봤다. 잔혹 공포영화를 자주 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런 영화를 보고 실제로 한번쯤 살인을 해보고 싶은 적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 살인사건 소식에 “호스텔 같은 영화 봤다고 다 그렇진 않겠지만 그런 영화가 영향을 주는 건 사실인 듯” “용인 살인사건 정말 무섭다 죽은 거 한 순간”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제 정신은 아닌 것 같다”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제2의 오원춘이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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