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 군은 범행 하루 뒤인 9일 오후 3시30분쯤 자신의 카카오 스토리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심 군은 "내겐 인간에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이제 메말라 없어졌다"며 "오늘 난 죄책감이란 감정 또한 느끼지 못했고 슬픔이란 감정 또한 느끼지 못했고 분노를 느끼지도 모했고 아주 짧은 미소만이 날 반겼다. 오늘 이 피비릿내에 묻혀 잠들어야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게재된 글에는 "활활 재가 되어 날아가세요. 당신에겐 어떤 감정도 없었다는 건 알아줄지도 모르겠네요. 악감정 따위도 없었고 좋은 감정따위도 없었고 날 미워하세요"라며 피해자를 향한 글인 듯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심군은 "난 오늘 개***가 되보고 싶었다. 개**만 할 수 있더라. 그래 난 오늘 개***였어"라는 글도 게재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게다가 글을 올린 시간으로 보면 용인시 기흥구 모텔에서 밤새 A(17)양의 시신을 훼손한 뒤 김장용 비닐봉투에 시신을 담아 나온 뒤 1시간여 만에 글을 올린 것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심군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의 강한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tjdf***) 은 "제2의 오원춘이다. 절대 용서해서는 안된다. 재범 가능성 100%라고 밖에 생각이 안된다. 엄벌해야한다" 고 강한 처벌에 대한 강력한 의견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amgk****) "어떻게 저런 짓을 할 수가 있지? 사람도 아니다. 개**라고 했는데 개만도 못하니까 개랑 비교하지마라. 짐승만도 못한 저런 인간은 절대 사회에 돌아다니게 해선 안된다" 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심 군은 지난 8일 평소 알고 지내던 A양을 모텔로 유인해 살해한 뒤 화장실에서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 해 유기했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심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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