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빌보드 차트 2위…'최초 기록'은 어디까지?

 싸이가 빌보드 차트 2위를 차지하면서 또 한번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트 차트 핫100차트에서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위는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로 빌보드는 마룬5와 싸이의 격차가 적어 ‘강남스타일’이 다음주 차트 1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7월15일 ‘강남스타일’을 발표한 이후 싸이는 ‘한국 최초’를 넘어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유튜브에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좋아요’를 누른 네티즌은 214만1,758명으로 이는 유튜브 역사상 최다 ‘좋아요’의 기록이 됐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를 감상한 네티즌 수는 27일 오전 약 2억 8000명을 돌파해 3억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영어 노래가 아닌 한국어 노래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한국 팬들은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싸이의 빌보드 차트 2위 소식에 동료 가수들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싸이와 같은 소속사 동료인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는 “앨범 완성할 때까지 트윗 안 한다고 했었지만 이건 해야함. 자랑스럽다! 싸이 형 짱”이라며 그의 성공을 추켜세웠다. 힙합 가수 타이거JK 또한 “쌍둥이 아빠 두 배로 축하한다”라는 짧은 글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소라 인턴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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