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개그맨 A씨,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브로커와 1억원 금전거래 정황 포착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파문의 여파가 연예계까지 확대될 조짐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강력부(부장 조호경)는 유명 개그맨 A씨가 이번 조작 사건의 핵심 브로커인 강모(29)씨와 1억 원이 넘는 금전 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강 씨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A씨와 3000여만 원씩을 수차례에 걸쳐 주고받은 사실도 확인했으며 강 씨 소유 외제차량도 A씨의 명의로 된 사실을 포착했다.

 A씨는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략하는 인기 개그맨으로 승부조작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대중은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A씨 측은 “강 씨와는 5년 전부터 알고 지냈지만 브로커인지 몰랐다”며 “금전 거래 사실은 있지만 승부보작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승용차도 강 씨가 자신의 명의로 차를 구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명의를 빌려준 것 뿐이다”고 의혹을 해명했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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