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과 주원, '특수본' 흥행 위해 게릴라 홍보까지

엄태웅과 주원(오른쪽)
배우 엄태웅과 주원이 자신들의 출연작인 영화 ‘특수본’의 흥행을 위해 몸을 사라지 않는, 이색 홍보 방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배우는 보통 주말에 한해서 실시하던 무대 인사를 평일에 전국 각지에서 게릴라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월28일 주원은 KBS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의 촬영을 끝내고 서울 송파구부터 건국대 ,코엑스까지 예정에도 없던 일정을 잡아 말 그대로 게릴라 무대 인사를 강행했다. 엄태웅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11월30일 영화 ‘건축학개론’ 촬영 관계로 제주도에 머물고 있었던 엄태웅은 그날 저녁 제주도에 있는 극장을 돌면서 평일임에도 ‘특수본’을 본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무대 인사를 했다.

이미 두 사람은 지난 11월24일 영화가 개봉한 후 부산, 대구 등에서 무대 인사를 시작한 바 있다. 이러한 평일 게릴라성 무대 인사 이후 이번 주말에는 서울, 경기 지역의 영화관에서 관객들에게 무대인사를 할 예정이다.

‘특수본’은 개봉 전에도 독특한 홍보 방식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엄태웅과 주원은 지난 11월11일 소셜네트워크에서 선정한 팬 40명과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호텔형 펜션 모닝캄빌리지에서 배우와 함께하는 1박2일 이벤트를 펼쳤다. 40명의 팬들은 엄태웅, 주원과 함께 ‘특수본’ 예고편을 관람하고 바베큐 파티를 하면서 OX 퀴즈 및 질의 응답 등의 시간을 갖는 등 스타와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두 주연 배우의 이 같은 열정과 새로운 홍보 방식 등은 ‘특수본’의 흥행에도 적잖은 보탬이 되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 텔링과 출연 배우들의 호연 등이 뒷받침된 ‘특수본’은 현재 흥행순항 중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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