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소를 제기하면서도 두 사람 사이의 의견 차이가 현재와 같이 심각한 양상으로 발전하고 사태가 확대될 것을 예상하지 못했던 탓에 현재 몹시 당황하고 있으며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사실을 숨겨왔던 것에 대해서도 “상대방이 상당한 유명인이었기 때문에 데뷔 후 개인사를 숨길 수밖에 없었다.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말씀드릴 수 없었던 부분에 대해 모든 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하며 저 스스로도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는 이지아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렇게 이지아 측이 적극적으로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서태지 측은 아직까지도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다는 서태지는 지인에게 “크게 걱정하지 말라”고 이메일을 보내는 등 태연한 분위기다. 서태지는 계속해서 신비주의를 고수하고 있다. 이 때문에 루머가 더욱 확산된 측면도 있다. 그런데 이지아와의 결혼과 이혼사실이 알려졌고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이번만큼은 서태지 스스로 입을 열어 상황을 명확하게 정리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서태지와 친분이 있는 김종서가 “내가 글을 공개적으로 올리는 이유는 서태지가 이 글을 읽기 바라는 것이다. 태지답게 빨리 멋있게 본인의 입으로 말해 달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지아는 힘겹게 먼저 고백을 했다. 이제는 서태지가 사실을 밝힐 시기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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