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3인 소송에 대해 DSP측, 공식 입장 밝혀

카라 스포츠월드DB
걸그룹 카라의 멤버 3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이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인 DSP미디어측도 공식 대응에 들어갔다.

DSP미디어는 14일 오후 소송 사실을 보도로 확인한 후 발표한 공식입장을 통해 “카라 3인측의 문제제기 이후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이호연 대표의 와병 중에도 카라의 일본에서의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으며, 이러한 노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와 같은 연장선상에서 한국과 일본에서 카라가 쌓아온 지명도에 흠이 생기지 않도록 조용하고 신중한 해결 방안을 강구해왔다. 서로간의 오해가 풀리고 대화가 시작되기를 기대하고 있던 상황에서 갑작스런 소송 제기 보도는 저희를 크게 당황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현재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소송과 관련해서는 3인과 언론에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먼저 현재 소장이 송달된 상황이 아니므로, 소장을 송달 받아 내용을 파악한 후 고문 변호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또 소송과 관계없이, 카라와 관련된 향후 일정들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현재 언론에 보도된 소장 내용 중 수익금이 터무니없이 배분됐다는 것에 대해서는 “(3인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사실을 크게 왜곡한 것”이라며 “DSP미디어는 현재까지 발생한 모든 수익금을 계약에 따라 지급해왔으며, 이는 소송과정에서 명확히 확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법적 절차가 시작됐지만 카라의 앞날을 고려한 행보를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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