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3명 더 있다"…김성민 마약사건 확대일로

탤런트 김성민. 스포츠월드DB
“또 다른 연예인의 마약 혐의를 포착했다”

탤런트 김성민의 마약사건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이러다가 연예계 전체로까지 마약 수사가 진행되지 않을까 업게는 촌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희준 부장검사)는 외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성민을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성민은 2008년 4월 필리핀 세부에 있는 호텔에서 필리핀 화폐 1만 페소(한화 30여만원)를 주고 필로폰을 받은 뒤 이를 속옷에 소지해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성민은 같은 해 9월과 올해 8월에도 같은 수법으로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했으며, 올해 9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자신의 주거지에서 5차례에 걸쳐 총 0.15g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성민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명 ‘김성민 리스트’의 존재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김성민이 사건 관련자 10여명의 이름을 자백했고 이 중에는 연예인도 있다’는 내용이다. 이를 두고 검찰은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검찰 관계자가 “피 눈물 나는 의리의 사나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김성민은 자신의 마약동료들을 증언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15일 개그맨 전창걸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적발됐다. 전창걸은 영화 ‘상사부일체’에 함께 하며 김성민과 절친한 사이. 이에 ‘김성민 리스트’에 근거가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고, 검찰은 “추가 연예인 수사는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런데 검찰은 곧바로 이 발언을 뒤집었다.

22일 검찰 관계자는 “마약사건 추가 연루자를 5명 정도 파악하고 있다. 이중에는 연예인도 있다”고 알렸다. 검찰이 파악한 연예인 마약혐의자는 3명. ‘전창걸급’ 남자연예인과, 무명 여자연예인 그리고 여성모델이다. 이들은 모두 전창걸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기소된 김성민에 이어 이번에는 ‘전창걸 리스트’가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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