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스포츠월드DB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 수지(16·본명 배수지)가 첫 드라마 연기에 도전한다.

수지가 최근 2PM 멤버 옥택연과 장우영, 김수현 등이 캐스팅된 드라마 ‘드림하이’의 여주인공에 전격 발탁된 것. 평소 수지는 연기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고 실제 연기 공부를 꾸준히 해온 것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내년 1월3일 KBS2를 통해 첫 방송되는 ‘드림하이’는 예술고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타 꿈나무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수지는 자신을 ‘제2의 조수미’라고 생각하는 자존심 강한 예술고 학생 혜미 역을 맡았다. 극중 반항아 진국 역을 연기한 옥택연과 호흡을 맞춘다. 특히 진국이 사랑하는 인물을 연기하게 돼 두 사람이 보여줄 로맨스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술고 학생들로 출연하는 수지를 비롯한 옥택연, 장우영 등이 실제 가수이자 아이돌이어서 이들의 화려한 춤 솜씨와 출중한 노래실력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드라마 ‘드림하이’는 대형 아이돌 가요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와 배용준 등이 소속된 국내 정상급 매니지먼트사인 키이스트가 공동 제작에 나서 양대 회사가 보유한 잠재력 높은 인물들 중 누가 드라마에 합류할 것인지 기획 단계에서부터 관심이 높았다.

캐스팅이 어느 정도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주 내로 드라마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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