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日팬 축하 속 비공개 결혼

사진=26일 오후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9살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리는 배우 류시원이 식에 앞서 취재진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류스타 류시원이 26일 오후 6시반 남산에 있는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예비신부는 무용을 전공한 여성으로, 류시원과는 9살의 나이 차이.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후 올 봄부터 교제한 두 사람은 5개월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특히 예비신부가 현재 아이를 임신 중이어서 류시원은 내년 봄 아빠가 될 예정이다.

 결혼식의 주례는 인기 드라마 ‘가을동화’ ‘겨울연가’를 연출한 윤석호PD가, 사회는 류시원의 절친 김원준이 맡았다. 또 가수 김진표, 신승훈 그리고 일본 아티스트 마에다 노부테루가 축가를 불렀다.

 이날 결혼식에는 가족 및 친지와 연예계 동료 등 60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최지우, 김혜수, 강호동, 성유리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했고, 류시원의 소속사 후배 로티플스카이도 참석했다.

 특히 결혼식에는 100여명의 일본팬들도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일본팬들은 류시원의 얼굴을 보기 위해 결혼식 몇 시간 전부터 식장이 있는 호텔 주위에서 추위에 떨며 기다렸다.

 올해 데뷔 16년 차를 맞이한 류시원은 연기자, MC 등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2004년 일본에 진출해 5년 연속 일본 전국 투어콘서트 매진, 아시아 남자가수 최초로 일본 공인 음반차트 1위 석권 등의 성과를 올리며 최고의 한류 톱스타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최근 프로 카레이싱팀 ‘TEAM106’의 감독 겸 선수, 엔터테인먼트 회사 ‘앱노멀(abnormal)106’의 설립자 및 로티플스카이 음반 제작자로 나서며 사업가로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류시원은 현재 살고 있는 집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며,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엔 오는 11월 4일 첫방송 예정인 MBC 예능프로그램 ‘여배우의 집사’를 통해 오랜 만에 MC로 컴백한다.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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