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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거래'에 출연한 류승범. |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등 연기력에 있어서는 내로라 하는 절대지존들로 통하는 배우들이 각각 경찰, 검사, 건설사 사장 등으로 변신한 영화 ‘부당거래’(류승완 감독, 필름트레인·외유내강 제작)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9월30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부당거래’ 제작보고회를 통해 처음 제작 영상과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는 여론을 들끓게 만든 아동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잡힌 가운데 그가 실제 누군가가 세운 배우일뿐이고 그 뒷배경에는 경찰, 검사, 스폰서의 부당한 거래가 있다는 내용이 살짝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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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거래'에 출연한 황정민. |
류승범은 전작인 ‘방자전’에서 이몽룡을 연기했다가 이번에는 검사로 변신한 것에 대해 “신분상승을 하게 돼 이제 더 이상 하류인생 연기는 못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떤 후 “사실 이번에 조직생활을 경험하지 못한 나로서는 조직의 일원인 검사를 연기하는 게 힘들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 여름 개봉작인 ‘이끼’를 통해 미친존재감을 드러낸 연기파 유해진은 “이번 역할에 있어서 중점을 둔 것은 전작에서 맡았던 역할을 비워내는 것이었다”며 “관객들이 어떻게 봐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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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거래'에 출연한 유해진. |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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