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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의 포스터. |
‘해결사’는 추석 극장가를 겨냥한 작품들 중 가장 먼저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원빈 주연의 ‘아저씨’가 8월 한 달간 평정한 극장가에서 선수를 치고 나가는 셈이다. 그래서 더욱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기도 하다. 언론시사회를 비롯해 각종 일반시사회에서 반응은 좋은 편이다. 500여개 관에서 개봉하는데 예매율도 40%대로 관객들의 기대가 높은 상황. 설경구가 처음 시도하는 와이어 액션에 지금까지의 구질구질한 모습에서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외모, 지능적인 악역 연기를 펼치는 이정진과 문정희, 확실히 어떤 작품에서든 제대로 된 웃음을 안겨주는 캐릭터 강한 오달수, 송새벽, 이성민 등 조연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엄청난 규모의 차량 추격신도 볼거리를 확실히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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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의 한 장면. |
통쾌하면서도 폭발력 있는 웃음이 쉴 새 없이 터진다. 설경구의 여유로운 캐릭터를 한껏 한 구석으로 몰아넣은 감독의 이야기 솜씨나 연출력이 돋보인다. 여기에 연기력이나 캐릭터 모두 빠지지 않는 설경구란 배우의 색다른 변신도 흥미를 자극한다. 올 추석 최고의 기대작이다. 흥행결과가 기대된다. 9일 개봉.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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