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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의 자격' 멤버들. 왼쪽부터 김성민, 윤형빈, 이윤석, 이경규, 김태원, 김국진. KBS 제공 |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김성민, 이윤석, 이정진, 윤형빈 등 일곱명의 멤버들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합창단원들이 모여 합창대회에 출전하는 과정을 그린 ‘남자, 그리고 하모니’(이하 합창단) 편이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주는데 성공하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고정 멤버들은 물론 합창단을 지도하는 박칼린씨와 선우, 배다해 등 합창단 멤버들까지 포탈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고, 말 하는 한 마디 한 마디가 화제가 된다. ‘남자의 자격’이 방영된지 일 년 이상이 됐지만, 이번처럼 반응이 뜨거웠던 적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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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창단 '남자의 자격' 음악감독 박칼린. |
이경규 등 아무것도 할 줄 몰랐던 중년의 남자들을 비롯해, 오합지졸 합창단원들이 모여 하모니를 맞춰가며 훌륭한 합창단원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은 드라마와 같은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공감과 대리만족을 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충분했다.
합창단 멤버들의 매력과 신선함도 ‘남자의 자격’ 합창단 편의 인기를 견인하는 큰 요소다. 특히 신장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열정적으로 일하며 합창단원들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이끌어나가는 박칼린의 남다른 매력과 인생 스토리는 신선함을 넘어 따뜻한 감동을 줬다.
또 ‘넬라 판타시아’란 곡을 뛰어난 가창력으로 불러 놀라움을 자아낸 선우와 배다해를 비롯한 합창단 멤버들의 노래는 아이돌, 걸그룹 등 똑같은 가요만 반복해서 듣던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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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의 자격' 합창단 MT사진 |
한편 ‘남자의 자격’ 합창단은 3일 제7회 거제 전국합창경연대회를 통해 ‘남자, 그리고 하모니’ 편 대미를 장식하며 지난 60일간의 대장정을 마친다. 그러나 이날 대회에 ‘남자의 자격’ 멤버인 배우 이정진은 아쉽게도 불참한다. 이정진은 드라마 ‘도망자’ 해외로케 때문에 합창단 연습을 비롯한 대부분의 녹화에 사실상 참여하지 못했다. 대신, 대회에 참여하는 합창단을 배웅하기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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