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고소영 “5월 2일 결혼식 축하해 주세요”

생일파티 겸 팬미팅서 공개
“한 남자로서의 저의 결정과 새로운 인생에 많은 축하해주셨으면 합니다.” “여자로서의 제2의 아름다운 인생의 막을 올리려고 합니다.”

톱스타 장동건과 동료 여배우 고소영이 예정된 결혼 날짜를 확정 발표하면서 세기의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장동건은 지난 6일 오후 5시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자신의 서른여덟 번째 생일(3월7일) 파티를 겸한 팬 미팅에서 결혼 일자를 밝혔다.

장동건은 1, 2부로 진행된 팬미팅 마지막 순서인 ’스페셜 어나운스먼트’를 통해 고소영과의 결혼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장동건은 “5월2일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료이자 사랑하는 사람인 고소영씨와 결혼한다”고 스타 커플 탄생을 공식 선언했다.

팬미팅 자리를 통해 결혼을 발표한 것에 대해 장동건은 “사실 이 자리가 제가 가장 용기를 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고 또 여러분께 제일 먼저 축하 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결혼에 대해 언급을 되도록 자제해왔던 것도 해명했다. 장동건은 “지금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많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너무 개인적인 일로 혹은 행복을 과시하는 모습으로 비춰질까봐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많은 관심 때문에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할 수만 있다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르고 싶은 것이 저희의 진심이다. 지금까지 그랬듯 배우 장동건으로서의 삶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장동건과 고소영의 결혼식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가족과 친지만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지난해 하반기 열애설이 보도된 이후 6개월여만이다. 결혼 후 두 사람은 얼마 전 장동건이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한 빌라에서 신접 살림을 차린다. 1972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지난 1999년 멜로 영화 ‘연풍연가’에 함께 출연한 이후 우정을 키워오다 2007년부터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장동건은 이날 팬 미팅이 끝난 후 7일 새벽 팬클럽 아도니스 홈페이지에도 따로 글을 올려 팬미팅에서 못다 밝힌 기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 글에서 장동건은 “직접 뵙고 말씀드리진 못하지만 한 남자로서의 저의 결정과 새로운 인생에 많은 축하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고소영도 7일 자신의 팬 카페에 결혼과 관련한 심경을 적었다. 고소영은 “이제 결혼하게 됐다”며 “여자로서의 제 2의 아름다운 인생의 막을 올리려고 한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한편 1000여 명의 한·중·일 팬들이 모인 이날 팬미팅에는 장동건과 친분이 있는 공형진, 신민아, 한재석 등이 참석했으며, 마치 두 사람의 결혼 발표를 축하라도 하듯 팬미팅 행사는 축제 분위기로 진행됐다. 결혼을 발표한 두 배우에 이어 얼마 전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혜수-유해진 커플도 언제 결혼식을 올릴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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