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의 문을 두드린다.
인순이는 2009년 10월(예정)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하기 위해 예술의 전당 수시 대관 신청을 한 것. 인순이는 올해 초 30주년 기념 콘서트인 ‘레전드’를 위해 예술의 전당 측에 공연신청을 했다가 거절당한 경험이 있다.
인순이는 “조용필 선배가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올해도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대관 신청을 위한 서류를 모두 제출하고 심사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허가가 나지 않으면 내년에도, 후년에도 공연허가가 나올 때까지 신청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순이의 강한 의지에 발맞춰 소속사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인순이가 후배가수들이 좀 더 나은 장소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자 몸소 나섰다”며 “오페라 하우스의 경우에는 조용필 이외에는 지금껏 대중가수에게 문을 연 사례가 없다.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장소가 이처럼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차별해서는 안된다. 공연이 성사되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순이는 오는 12월 서울공연을 마지막으로 30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이후에는 곧바로 예술의 전당 특별 콘서트를 위한 레파토리를 구상할 계획이다. 인순이의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의 공연신청 결과는 오는 15일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스포츠월드 황인성기자 enter@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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