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재성은 은지와 몰래 펜션에 갔다가 가족들에게 들켜 몰매를 맞았다. 연상인 부인 가영에게 귀여움 필살기인 ‘슈렉 고양이’를 보였지만 따귀를 맞는 것도 다반사다. 회사에서는 무능력 사원으로 찍혀 남들 일할 시간에 정신개조 옷을 입고 잡초를 뽑고, 화장실 청소도 해야 했다.
그러다 법정에 간 재성은 가영과의 드문 부부관계가 결정적인 사유가 되어 결국 이혼당하고 말았다. 가영에게 위자료 줄 돈이 없어 자신의 집 식모로 들어가는 수모도 겪었고, 잠을 자다가 집밖으로 쫓겨나는 굴욕을 당했다.
재성은 짧은 시간에 경찰서도 두 번이나 다녀갔다. 한번은 자신의 애보기를 하다가 유괴범으로 몰려서, 또 한 번은 회사동기이자 소울메이트인 은지와 돼지등뼈를 훔치다 공범으로 오해받으면서였다.
‘워킹맘’ 제작진은 “극중에서 망가지고 온갖 굴욕을 겪는 재성이라는 캐릭터를 봉태규가 200%이상 소화해내고 있어 극이 더 재미있다”며 봉태규의 연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츠월드 류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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