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②]결승전MVP 이성은 “세리머니로 팀 분위기 고조”

결승전 MVP의 주인공 ‘전차 테란’ 이성은(삼성전자)은 상의와 하의를 탈의하는 화끈한 수영복 세리머니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팀 우승에 결승전 MVP까지 수상해 기쁨이 배가 됐습니다.”

결승전 MVP를 수상한 ‘전차 테란’ 이성은(삼성전자·사진)은 다소 상기된 표정이었다. 그는 “이번 시즌을 시작하면서 여러 목표 중의 하나가 결승전 MVP였는데, 결국 목표를 이뤘다”며 “팀의 우승했기 때문에 MVP의 기쁨이 배가 됐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4세트 승리 후 상의와 하의를 탈의하는 화끈한 수영복 세리머니로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 그는 “세리머니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았고 전체적인 틀만 생각했을 뿐”이라며 “세리머니 도구였던 아이스크림·공기밥·수영복은 경기장에 와서 즉흥적으로 준비했고 수영복도 경기 전에 입고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작년부터 세리머니가 활성화 됐는데, 저의 세리머니로 인해 팀의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고, 다음 경기를 결코 질 수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갔다”며 “세리머니는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세리머니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부산=스포츠월드 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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