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렁큰 타이거-윤미래, 국내 최고 힙합 커플 탄생

지난해 6월 결혼해 아들 득남

드렁큰 타이거 JK(왼쪽), 윤미래
 국내 최고의 힙합 커플 탄생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힙합 그룹 드렁큰타이거의 리더 타이거JK와 힙합 여가수 윤미래의 결혼과 득남 소식이 최근 타이거JK의 부친 서병후씨에 의해 최근 알려진 것.

 이 사실은 서씨가 회주로 있는 금강승불교 신인종(神印宗) 샤캬무니 선원의 홈페이지에 회원 수행자들에게 “JK의 난치병 척수염 치유라는 반가운 소식과 득남사실”을 감사와 함께 전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이 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94세로 타계한 타이거JK의 할머니가 ‘손자의 결혼을 보고 눈을 감고 싶다’는 뜻에 따라 두 사람이 지난해 6월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서씨의 선원에서 가족들만이 모인 가운데 조촐히 결혼식을 치렀다. 또 이 글은 오랫동안 척수염으로 투병했던 타이거JK가 7집 앨범 발표 후 원로 무술사범 출신 치료사에게 특수 치료를 받아오다 최근 거의 완치됐다는 사실과 윤미래가 얼마 전 첫 아들 조단을 순산했음을 알리고 있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정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우리도 결혼에 대해서는 양가 부모님의 뜻에 따를 뿐, 어떠한 개입도 할 수 없었다”며 “양가 가족 분들께서 7집 앨범의 출반과 할머님의 장례식, 미국 치료 요양이 겹쳐진 아들과 며느리의 음악활동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 같다”고 확인했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제공=정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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