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6과 X세대를 넘어서 록의 최거봉으로’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가수 겸 방송인 신해철이 식지않은 가수로서의 열정을 과시했다.
신해철은 최근 서울 홍대 인근 KT&G 상상마당에서 20주년 기념 음반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넥스트 멤버들과 함께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신해철은 88년 MBC 대학가요제로 대상을 수상했던 그룹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비롯해 90년대 넥스트 시절 히트곡인 ‘인형의 기사’, ‘날아라 병아리’ 등 주옥 같은 히트곡 6곡을 열창했다. 불혹을 넘긴 나이였음에도 신해철은 공연장을 찾은 팬들과 한 호흡으로 쉴새없이 뛰어다니다가도 조용히 읖조리며 추억의 노래들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80년대 학번으로 386세대인 신해철은 무한궤도로 데뷔 후, 솔로 활동을 하다가 90년대 초반 그룹 넥스트를 결성, 당시 10대와 20대였던 X세대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고 최근에는 국내에서 현역으로 활동 중인 한국 록의 최거봉으로 자리잡았다.
신해철은 공연 도중 “매일 아침 여전히 내가 음악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절실히 감사의 마음을 느낀다”며 “함께 하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그 어떤 것도 두렵지 않다”는 말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이달 중순경 4장의 CD가 수록된 20주년 데뷔 기념 음반을 발매하는 신해철은 18일과 19일에는 서울 광장동 멜론 악스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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