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화권 최고의 스타 량차오웨이(梁朝偉·46)가 동료 배우인 류자링(劉嘉玲)과 20년 열애 끝에 오는 2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결혼한다.
중국 신문들은 1일 두 사람이 최근 동료 가수 왕페이(王菲)와 나잉(那英), 왕자웨이(王家衛) 감독 등 가까운 친구 50명에게 결혼식 초청장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초대받은 손님들의 왕복 비행기 표값은 물론 호텔비와 식사비 등 모든 비용을 두 사람이 부담하기로 했다”며 “여기에 드는 비용만 100만위안(1억5000만원)”이라고 호화로운 결혼식 소식을 전했다.
중화권 인기 스타들이 대거 모인다고 할 수 있는 이 결혼식에 량차오웨이와 염문설이 있던 홍콩 여배우 장만위(張曼玉)가 참석할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류자링과 염문을 뿌린 대만 최고 갑부 궈타이밍(郭台銘) 훙하이(鴻海)그룹 회장이나 쑨다오춘(孫道存) 타이뎬(太電) 회장 등은 이번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탁진현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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