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영화 ‘우리 집…’서 강혜정과 호흡 맞춰

 배우 박희순과 강혜정이 영화 ‘우리집에 왜 왔니’에서 만난다.

 지난해 영화 ‘세븐데이즈’와 KBS 2TV 월화극 ‘얼렁뚱땅 흥신소’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 박희순이 27일부터 차기작 ‘우리집에 왜 왔니’(가제)(황수아 감독, 어거스트 필름 제작) 촬영에 들어가면서 강혜정과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것.

 박희순은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고 정신착란에 시달리며 세상을 등진 집주인 병희 역을 맡았으며 강혜정은 자신을 버리고 떠난 고등학교 시절의 첫사랑을 땅에 묻어버리겠다는 일념으로 그가 사는 집 근처에 잠복을 하는 수강을 연기한다.

 박희순은 “좋은 작품으로 혜정씨와 함께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무척 기쁘다”며 “사랑도 있고 아픔도 있고 상처도 있는 시나리오와 캐릭터가 좋아서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스릴러, 로맨틱 코메디, 판타지가 함께 결합된 ‘유니크 멜로’라는 독특한 장르를 표방한 ‘우리집에 왜 왔니’는 11월 경 개봉 예정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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