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치열… 흔들어라! 삼바

롯데월드, ‘리오 삼바…’ 8월까지 60일간 카니발
롯데월드의 여름축제 리오 삼바 카니발의 하이라이트인 삼바 퍼레이드에서 화려한 의상을 차려입은 연기자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삼바의 계절이 돌아왔다. 여름마다 브라질 전역을 광란의 도가니로 만드는 삼바축제가 북반구의 여름에 맞춰 롯데월드를 뜨겁게 달군다. 지난해 롯데월드 사계절 축제의 완결편으로 등장한 ‘리오 삼바 카니발’은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여일간 열린다.

올해 삼바축제는 지난해보다 더욱 화려해졌다. 브라질에서 2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엄선된 댄서들이 대거 참가해 축제의 질적 완성도를 높였다. 안무는 2006년 브라질 삼바 카니발에서 판타지아의 영예를 안았던 호베리오가 맡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삼바 퍼레이드와 버라이어티 공연 ‘비바 브라질’. 삼바 퍼레이드는 80여명의 연기자가 출동, 화려한 의상을 차려입고 리오의 카니발을 방불케 한다. 여기에 바다와 아마존, 하늘을 테마로 꾸민 대형 플로트를 앞세우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삼바 퍼레이드와 함께 축제의 양대 축인 ‘비바 브라질’은 라틴의 춤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버라이어티쇼다. 살사·람바다·삼바·카포에라·까림보 등 남미의 정열적인 춤과 노래가 열기를 불어넣는다. 쇼가 진행되는 중간에 LED영상과 불쇼(fireshow), 타악공연 등 특수효과가 어우러져 박진감을 더한다. 1일 3회 가든 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올해는 고객참여행사도 다양해졌다. 퍼레이드 마지막에 연기자들과 함께 신나는 삼바파티를 여는 것은 기본이다. 숨은 춤솜씨를 뽐낼 수 있는 ‘삼바 라틴댄스 경연’, 라틴댄스협회를 초청해 선보이는 ‘라틴댄스 퍼포먼스’, 무료로 삼바 스타일로 분장해 주는 ‘삼바 바디 페인팅’, 삼바 축제의 현장을 사진에 담아보는 ‘삼바 DSLR 포토 콘테스트’ 등이 있다. 남미와 브라질의 다양한 전통 음식도 선보인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브라질 전통의 모듬꼬치 ‘츄라스코’를 비롯해 치즈가 들어간 브라질 전통 빵 ‘퐁듀게이지’, 토르티아에 각종 야채와 콩을 넣어 싸먹는 남미 전통음식 ‘브리도&소시지’, ‘치킨 토르티아’, ‘핫도그 케밥’ 등이 판매된다.

한편, 롯데월드는 장마철인 23일부터 7월 13일까지 자유이용권을 30% 할인해주는 레인데이 우대 티켓을 출시했다. 이 기간에는 주간 자유이용권을 성인 2만5000원, 청소년 2만1000원, 어린이 1만8000원으로 할인해준다.

김산환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