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①]예술과 패션의 유쾌한 동거

TNGT·‘베이직…’ 등
아티스트·연예인 참여
‘콜레보레이션 T’ 출시
베이직 하우스의 Re-T(왼쪽), 올 여름 주목받고 있는 '그라데이션 패션'.
티셔츠 한 장만으로 멋을 낼 수 있는 계절, 여름이 왔다. 티셔츠는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사계절 패션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다양한 연출과 의미를 넣을 수 있어 캠페인이나 제품홍보에 유용하다.

최근 패션업계는 유명 아티스트와 연예인과 함께 기획한 ‘콜레보레이션(Collaboration: 협업) 티셔츠’를 출시하고 있다. 이는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시키는 효과와 함께, 한정 판매를 통해 소장품으로서 가치를 높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고 있다.

LG패션의 남성복 브랜드 TNGT는 아트디렉터 목영교, 타이포그라피 디자이너 박우혁과 함께 디자인한 ‘해피바이러스’라인을 최근 출시했다. TNGT가 행복을 널리 전파한다는 의미를 담은 이번 제품은 ‘Happy’와 ‘’TNGT’의 키워드를 타이포그래피와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LG패션 관계자는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고, 긍정적인 이미지 창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례는 톰보이, 유니클로, 베이직하우스 등 캐주얼 브랜드 사이에서도 두드러진다.

가수 겸 아티스트인 나얼은 톰보이와 손잡고 직접 티셔츠 일러스트에 참여했다. 나얼은 톰보이의 마케팅 전략 중 하나인 ‘아트 인 테라’ 프로젝트에 참여해 테라 티셔츠를 제작했다.

유니클로는 배우 강혜정과 모델 장윤주 등 각 분야에서 개성 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5명의 아티스트가 디자인한 티셔츠를 선보였다.

베이직하우스는 유명 아티스트의 일러스트 작품과 그래픽 등 다양한 프린트를 담은 티셔츠인 Re-T(리-티) 50여종을 대규모로 출시했다. 이는 유명 아티스트와의 콜레보레이션으로 제작한 ‘아트 라인’, 전 세계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그래픽 문자인 픽토그램을 표현한 ‘픽토 라인’, 핸드드로잉 느낌의 일러스트로 다양한 환경 관련 메시지를 담은 ‘에코 라인’ 등 모두 3종류로 구성됐다.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 티셔츠 10배 더 멋있게 입는 법

▲ 데님과 매치


티셔츠의 영원한 찰떡궁합은 역시 데님이다. 청바지와 청치마 모두 어느 티셔츠에 매치해도 자연스러운 멋을 연출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길이가 긴 프린트 티셔츠를 스키니 진에 매치하거나, 티셔츠 아래 프릴이나 레이스가 달린 캉캉 스커트를 매치하면 귀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 레이어드 연출

두 겹 이상 껴입는 레이어드 패션도 티셔츠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티셔츠 레이어드 시 흐린 핑크와 짙은 핑크처럼 비슷한 색상을 매치하는 톤온톤 코디가 가장 무난하다. 또 노란색과 남색처럼 명암대비가 되는 컬러나 보라색과 주황색 같은 보색 컬러를 매치하면 더욱 개성 있는 연출을 할 수 있다.

▲ 소품 활용

소품을 적절하게 활용하면 밋밋한 티셔츠가 단번에 가장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변신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티셔츠 색과 어울리는 알이 굵은 목걸이나 팔찌를 착용하고, 소품과 같은 컬러의 슈즈를 선택한다면 티셔츠 하나만으로도 ‘맞춰 입은 듯한’ 센스 있는 연출을 할 수 있다.

◆ 관련기사

옷도 가방도 구두도…패션 물들인 그라데이션

발목 감싼다고 다 예쁜건 아니죠~

올 여름, 나에게 맞는 선글라스는?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