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500만원짜리 갑옷 입고 연기

‘일지매’ 이준기의 갑의는 금속 수공예작품
  배우 이준기가 드라마에서 고가의 의상을 입는다.

이준기는 SBS 수목드라마 ‘일지매’(최란 극본, 이용석 연출)에서 500여만원의 가치가 있는 갑의를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기가 드라마에서 입는 갑의는 총 세종류로 일지매가 상황에 따라 옷을 바꿔입고 활동하게 된다. 이 중 가슴에 입는 반갑의의 경우 금속공예가인 박준씨가 이준기의 몸을 피팅해 무려 4개월간이나 많은 시도를 한 끝에 손으로 직접 제작한 수공예품으로 가치가 높다. 더욱이 갑의는 밝은색을 일부러 부식시키는 노력을 더했다.

의상 컨셉트를 담당한 SBS아트텍 탁은주디자이너는 “일지매복장은 다양한 무기 사용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활동성을 강화했다”며 “검은 옷에 빨간 배대로 포인트를 주려했고, 특히 작은 장신구와 아대 등도 일일히 손으로 만들어 일지매를 더 돋보이게 하려 했다”고 밝혔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일지매’는 사회계급 타파 등 개혁추구세력과 보수세력의 갈등 사이에서 신분을 감추고 큰 활약을 펼쳐 보이는 일지매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일지매 역의 이준기를 포함해 한효주, 박시후, 이영아, 김창완, 이문식, 조민기 등이 출연한다. 21일 첫방송.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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