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뉴스②]올 칸영화제 국내진출작은?

놈놈놈·추격자 비경쟁부문 봉준호감독 ‘도쿄’도 초청
[스포츠월드]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한 ‘밀양’과 ‘숨’에 이어 올해 제61회 칸 국제영화제에도 총 5편의 한국 영화가 선보인다.

그러나 올해에는 경쟁 부문에 오른 작품이 없어 아쉬움을 남긴다.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등이 주연을 맡은 김지운 감독의 한국판 블록버스터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을 비롯해 올 상반기 최고의 흥행작 ‘추격자’(나홍진 감독)가 모두 비경쟁부문(Out of Competition)에 초청됐다.

특히 ‘놈놈놈’은 비경쟁부문에 함께 초청된 ‘인디아나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쿵푸 팬더’ 등의 할리우드 대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며 칸 국제영화제 ‘갈라 스크리닝’을 통해 전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라 화제가 되고 있다.

‘추격자’는 지난 2006년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 이어 ‘미드나잇 스크리닝’ 작품으로 칸을 찾는다. 봉준호 감독 역시 레오 카락스, 미셸 공드리 감독이 함께 한 옴니버스 영화 ‘도쿄!’로 주목할 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 부문에 초청돼 두 번째로 레드 카펫을 밟게 됐다.

이 외에도 학생영화 경쟁부문인 시네퐁다시옹(Cinefondation) 부문에 박재욱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스탑’이, 고전영화를 복원 상영한 칸 클래식(Cannes Classics) 부문에 고 김기영 감독의 ‘하녀’가 초청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제61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린다.

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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