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남자의 육아일기]삼촌-지은성의 일기1

해찬이와 즐거운 목욕시간
[스포츠월드] 안녕하세요. 해찬이 삼촌이에요.

해찬이는 아침 8시에 일어나요. 아침에 일어나면 우선 해찬이가 찾는 것은 ‘맘마’. 그럼 일단은 분유를 만들기 위해서 물을 끓여요. 하지만 해찬이를 안고 분유를 만들어야 한답니다. 해찬이가 많이 울거든요. 그래서 해찬이랑 대화를 하면서 맘마를 만드는 거에요.

사실 대화라고 말하기에는 해찬이가 아는 단어는 맘마 엄마 아빠 세 단어라 저 혼자 말을 한답니다. “해찬아~ 은성 삼촌이 지금 해찬이 맘마 만들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요. 울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자! 이제 물을 끓였어요. 물이 아주 뜨거우니까 해찬이가 먹기 좋게 식혀줄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해찬이도 마음으로 느꼈는지 “맘마~ 맘마~”라는 말만 하고 울지는 않아요.

맘마를 다 먹은 해찬이는 이제 삼촌과 목욕을 합니다. 처음에는 물이 무서운지 발을 담그려고 하면 울어요. 그러면 장난감으로 시선을 끌어 해찬이를 물 속으로 들어오게 합니다. 장난을 치면서 몸에 비누칠을 하고 조심스럽게 머리를 감기고. 이렇게 목욕이 끝이 납니다

그리고 해찬이가 감기 걸릴 수 있으니 빨리 수건으로 해찬이 몸을 말려줍니다. 바로 기저귀랑 옷을 입히면 안되요. 기저귀를 입혀주기 전에 해찬이 몸에 분을 발라줘야 하거든요. 그래야 해찬이 살이 보송보송하게 유지 될 수 있답니다. 분과 로션까지 부드럽게 발라주고 옷을 입혀줍니다.

목욕을 끝내고 기분이 좋아진 해찬이는 이제부터 이방 저방을 돌아다니면서 사고를 쳐요. 해찬이가 혼자 잘 놀고 있다고 신경을 안 쓰면 안돼요. 아기를 키우시는 부모님들은 다 아실꺼에요. 아기가 다치는 건 순간이라는 걸. 그래서 저는 한 순간도 해찬이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해찬이와 저의 하루는 끝이 났습니다. 하루하루 커가는 해찬이를 보면서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 해찬이도 삼촌과 한마음이지?

스포츠월드가 ‘국민아기’로 떠오른 해찬이와 그리고 해찬이와 같은 입장에 있는 아기 돕기에 나섰습니다.

해찬이는 생후 10일 만에 전남 해안의 한 바닷가에서 발견된 아기입니다. 현재 해찬이는 케이블채널 엠넷의 프로그램 ‘다섯남자와 아기천사’를 통해 순수하고 밝은 미소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에 스포츠월드는 프로그램 출연진인 다섯남자가 쓰는 ‘다섯남자의 육아일기’를 연재하고 엠넷, 대한사회복지회와 함께 소외된 아기들에게 사랑의 가족을 찾아주기 위한 통로 역할도 하려 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문의 스포츠월드(02-2000-1855), 대한사회복지회(02-567-8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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