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과 송윤아, SBS서 ‘제2의 전성기’ 누려

송윤아(왼쪽), 김정은.
[스포츠월드] 30대 여성 탤런트 김정은과 송윤아가 최근 SBS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탤런트 김정은은 최근 진행을 맡은 SBS 예능프로그램 ‘김정은의 초콜릿’(매주 화요일 밤 12시35분 방송)이 단 1회만에 프로그램 방영 전 CM 광고가 매진되며 예능국 효자 프로그램으로 떠올랐다. 심야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첫 방송부터 5%에 가까운 시청률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더니 방송 직후, CM 광고 매진이라는 이례적인 기록까지 세운 것.

 여기에 ‘김정은의 초콜릿’은 김정은의 돋보이는 활약에 새롭고 다양한 포맷까지 선보이고 있어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첫 회부터 김정은의 연인 이서진이 등장하더니 2회에서는 김정은이 빅뱅의 탑과 랩을 선보이는 파격을 감행해 단순 사회자가 아닌, 종합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도 과시했다. 25일 방송에서는 이소라가 게스트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로써 김정은은 연기력을 갖춘 인기 배우로서뿐 아니라 재치와 끼를 겸비한 ‘인기 방송인’이라는 대중의 도장까지 받은 셈이 됐다.

 송윤아 역시 최근 SBS 수목극 ‘온에어’를 통해 변신의 귀재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그동안 지적이고 차분한 연기를 선보여왔던 송윤아는 이번에 푼수기 다분하면서도 카리스마까지 과시하는 다중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송윤아가 맡은 서영은은 ‘시청률 제조기’ ‘명품 대사빨’로 불리는 대박 드라마 작가이지만 푼수기가 다분하면서도 인기 드라마 작가답게 카리스마를 보여주기도 해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송윤아와 함께 출연 중인 김하늘, 이범수, 박용하 등의 열연에 힘입어 ‘온에어’는 20일 방송된 6회분이 시청률 18.1%를 기록하며 동시간 대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또 송윤아는 드라마 촬영 삼매경에 푹 빠져 연기에 있어서 놀라운 집중도를 보여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온에어’ 제작진들을 향한 송윤아의 따뜻한 애정도 화제다. 지난달 송윤아는 추운 날씨에 밤샘 촬영으로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따뜻한 점퍼를 선물하는가 하면 깜짝 회식자리를 마련, 아낌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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