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장동건 같은 배우 많아야… "

영화계 발전 위해 동참 필요
[스포츠월드] ‘장동건 같은 배우가 많아져야겠죠.’

영화배우 안성기는 영화계의 중진답게 무게 있는 발언들을 쏟아냈다.

특히 안성기는 영화계의 발전을 위해 스타 배우들도 더욱 다양한 소재의 영화들이 제작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성기는 “영화계의 경쟁력 확보는 예술성과 창의성, 그리고 실험성을 보장하는 비상업영화도 상업영화만큼 활성화되야 가능하다”며 “장동건이 ‘해안선’에 출연했듯이 그러한 영화들을 위한 영화인들의 동참이 필요하다. 더 많은 장동건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성기는 그러한 비상업영화 출연이 배우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일임을 재차 강조했다. 안성기는 “배우에게 큰 공부가 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몇몇 배우들 사이에서 그런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안성기는 최근 침체의 늪에 허덕이는 영화계를 위한 해법도 제시했다. 안성기는 “영화계가 어려워도 가장 중요한 것은 영화인들이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첫번째”라고 언급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만한 토대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안성기는 또 VOD나 DVD 등 2차 영화시장이 활성화돼야 하며, 영화 요금 역시 조금 더 현실화돼야 한다는 것, 그리고 스크린쿼터 등 한국영화 보호를 위한 국가적 대책도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성기는 “한국영화가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다시 도약하기 위한 ‘숨고르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영화인을 포함해 한국영화에 애정을 가진 분들이 함께 이 고비를 극복할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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