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또 폭행시비… 어떤 동영상이길래?

A씨 남자친구와 이씨 관계 의혹증폭
[스포츠월드]탤런트 이민영이 또다시 폭행 공방에 휘말렸다.

이민영은 지난해 1월 전 남편 이찬의 폭행으로 결혼 2주만에 파경을 맞이한 상태에서 한 20대 여성 A씨를 다시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어 이번 사건의 진위에 세간의 촉각이 쏠리고 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5일 이민영이 A씨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민영은 4일 오전 9시27분경 서울 강동구 D아파트에 사는 A(25·여)씨의 집을 찾아가 A씨의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남자 친구와 집에 있는데 이민영씨가 갑자기 찾아와 일방적으로 나를 때렸다”며 “내 남자친구와 이민영씨는 2년 전부터 서로 알고 지내온 사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민영측은 오히려 폭행당한 것은 자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민영은 당초 이날 오후 6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대신 변호인과 이민영의 어머니가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민영측의 한 관계자는 “이날 새벽 A씨가 이민영씨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주지 않으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집으로 찾아올 것을 요구했다”며 “이를 항의하기 위해 집으로 찾아간 이민영씨를 A씨가 이불로 덮은 뒤 마구 때렸다”고 반박했다.

또 ‘A씨의 남자 친구와 이민영씨가 2년 전부터 서로 알고 지내온 사이’라는 진술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A씨와 함께 있던 남자는 이민영씨가 소속됐던 매니지먼트사 직원으로 서로 아는 사이이긴 하지만 이 일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동영상의 존재 여부와 혹 있다면 동영상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기에 이민영이 A씨를 찾아간 것인지, 그리고 A씨의 남자친구와 이민영은 어떤 관계였는지가 의혹으로 불거지고 있다. 동영상의 존재 여부나 어떤 내용이 있는 것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경찰은 신고자인 A씨만 불러 조사한 상태이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단정지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번 주 중으로 이민영을 직접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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