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 ‘배우는 모두 부자?' … 유인촌 장관후보 재산관련 세간의 오해에 쓴소리

[스포츠월드] 배우 정웅인이 유인촌 문화부장관 후보자의 재산 공개에서 비롯한 세간의 오해에 쓴소리를 던졌다.

 정웅인은 최근 인터뷰에서 “유인촌 장관후보자의 재산 내역을 접한 사람들이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면 누구나 엄청난 경제적인 부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그같은 오해가 확산되는 것에 우려의 시선을 표했다.

 은행예금 55억원을 포함해 140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유인촌 문화부장관 후보자는 재산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30년동안 주연급 연기자로 활동하면서 번 돈”이라면서 “내 재산이 많다고 하는데 배용준을 봐라”라고 반박한 바 있다. 이 설명은 국내 연예인의 소득에 대해 새삼 관심을 자아내는 계기로 작용했다.

 정웅인은 “제법 이름이 알려지고 오랫동안 활동해온 배우들도 대부분 일반 직장인들처럼 자기집 마련과 같은 보통의 생활적인 고민을 갖고 산다”며 “유인촌 장관후보자의 재산은 개인적인 사정에 해당하는 것이지 배우의 일반적인 경우로 생각해서는 곤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정웅인은 다음달 8일부터 방송을 타는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동생(정준호)을 연예계 톱스타로 키워낸 매니지먼트사의 냉철한 CEO역으로 출연한다.

조재원 기자 otak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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