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프로듀서 조영수가 제작한 버추얼 아티스트 WON(원)이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다.
WON은 오는 8일 첫 싱글 ‘Mama Song(마마 송)’을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조영수 프로듀서의 새로운 음악적 도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조영수는 SG워너비의 ‘내 사람’,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다비치의 ‘사랑과 전쟁’,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 등 다양한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다.
발라드와 트로트 등 여러 장르에서 활동해 온 그는 이번에는 버추얼 아티스트 제작에 나섰다. 가상의 캐릭터를 통해 자신의 음악을 전달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조영수는 앞서 인터뷰에서 WON에 대해 “자기 이야기를 많이 하기보다는 노래로 사람들의 마음을 먼저 바라보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가 만든 노래를 WON이 부르고, 그 노래로 누군가의 하루가 조금 나아지는 것. 그게 제가 꿈꾸는 유토피아”라며 프로젝트에 담은 바람을 전했다.
WON의 또 다른 특징은 고유한 목소리다. 기존 가수의 음성을 그대로 활용하는 대신 새로운 목소리를 창작·생성해 독자적인 음색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공개된 ‘Mama Song’ 뮤직비디오 티저에서는 WON의 보컬 일부가 공개됐다. 서정적인 곡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목소리를 들려주며 완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음악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비주얼 딥테크 기술과 독창적인 세계관의 결합 또한 눈여겨볼 요소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 속 WON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문 비주얼과 깊이 있는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상 공간과 황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서사와 정교해진 3D 그래픽 연출은 단순한 버추얼 캐릭터를 넘어 하나의 독립된 아티스트로서 WON이 구축해 나갈 스토리텔링에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데뷔곡 ‘Mama Song’은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팝 발라드다. 담백한 기타 선율로 시작해 후렴에서 현악 사운드가 더해지는 구성이 특징이다.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황야를 걷는 WON의 모습과 함께 “Mama, whenever I fall, I will rise up standing tall(엄마, 내가 쓰러질 때마다 당당하게 다시 일어설 거예요)”이라는 가사가 등장한다. 어머니에게 받은 사랑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조영수 프로듀서의 음악과 새로운 음색을 결합한 WON이 버추얼 아티스트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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