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은 어떻게 가수에서 콘텐츠·주류 브랜드까지 영역을 넓혔나

가수 성시경이 음악을 중심으로 방송과 공연, 유튜브, 주류 사업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출발점은 여전히 음악이다. 성시경은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과 안정적인 가창력을 앞세워 오랫동안 보컬리스트로 사랑받아왔다.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콘텐츠 ‘부를텐데’에서도 여러 곡을 자신의 방식으로 다시 부르며 가수로서의 강점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진행자로도 음악과의 접점을 이어가고 있다. 성시경은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KBS2) MC를 맡아 다양한 가수들의 무대와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는 올해로 11년째 MC를 맡았다. 직접 음악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출연자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것이 강점이다.

 

공연 역시 성시경 활동의 큰 축이다. 봄마다 열리는 ‘축가’와 선후배 가수들과 함께하는 ‘성시경 with friends 자, 오늘은’ 등을 통해 관객과 꾸준히 만나왔다.

 

올해 연말에도 공연을 이어간다. 오는 12월31일부터 2027년 1월3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6 성시경 연말 콘서트 <성시경>’을 연다. 한 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시작을 나흘간 관객과 함께한다.

 

일본 활동도 계속되고 있다. TBS 하마다 가요제, 후지TV 치도리의 오니렌챤 등 현지 예능에 출연했고, 치도리의 오니렌챤 노래 미션에서는 9회 연속 통과했다. 일본어 커버 앨범 러브(LOVE)도 발매했다. 지난 10월4일 도쿄 가든 시어터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는 전석 매진됐다.

 

유튜브에서는 음악과는 또 다른 성시경의 관심사가 드러난다. ‘먹을텐데’에서는 직접 찾은 음식과 식당을 소개하고, ‘만날텐데’에서는 다양한 게스트와 이야기를 나눈다. 음식과 술에 대한 취향,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대화 방식이 콘텐츠의 중심이다.

 

이 관심은 주류 사업으로도 이어졌다. 성시경은 자신의 이름 한자를 딴 주류 브랜드 ‘경(璄)’을 선보이고 제품 기획과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경탁주 12도’를 시작으로 ‘경탁주 로제 12도’, ‘경소주 51도’까지 제품군을 넓혔다. 톰 크루즈에게 직접 경탁주를 선물한 일화도 알려졌다.

 

음악에서 시작한 성시경의 활동은 공연과 방송을 거쳐 유튜브와 사업으로까지 이어졌다. 분야는 달라졌지만 자신이 오래 쌓아온 음악적 경험과 미식 취향, 사람과 대화하는 방식을 각각의 활동에 녹여내고 있다는 점은 같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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