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솔 대전’이 클라이맥스에 다다랐다. 김민솔(두산건설)과 서교림(삼천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이끄는 2006년생 동갑내기 두 선수가 시즌 대상과 상금왕을 두고 최종전에 나선다.
김민솔과 서교림은 6일부터 경기 파주시 서원힐스(파72·6649야드)서 사흘 동안 열리는 KLPGA 투어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총상금 12억원이 걸렸다. 시즌 대미를 장식할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올 시즌 주요 타이틀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이번 대회는 총 60명의 선수만이 출전하는 리미티드 필드(Limited Field) 방식으로 펼쳐지며, 우승상금만 3억원이다. 25%의 우승 상금 요율과 포인트 배점 또한 메이저 대회와 동일하게 세팅됐다. 웰컴저축은행 대상을 비롯해 상금왕, 최저타수상이 결정되는 만큼 시즌 최종전으로서의 묘미가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김민솔과 서교림이 양분하고 있다. 김민솔은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 16억181만9428원을 벌었다.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16억원을 돌파했다. 2위 서교림(14억1321만6000원)보다 약 1억8860만원 많다.
반면 대상 포인트는 서교림이 563점으로 김민솔(525점)을 38점 앞선다. 다승에서도 4승의 서교림이 우위다. 최저타수서도 서교림(70.6405타)과 김민솔(70.8125타)이 1·2위를 달리고 있다.
서교림이 이번 대회에서 톱텐을 기록하고 웰컴저축은행 대상포인트를 수령한다면 김민솔이 우승하지 않는 이상 대상을 차지하게 된다. 또한, 만약 서교림이 우승하고 김민솔이 단독 2위보다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게 된다면 서교림이 상금왕까지 품에 안게 돼 대상,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까지 4관왕 달성이 가능해진다.
서교림은 “그동안 부상으로 조금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일주일 동안 회복 운동과 연습을 병행하면서 많이 회복된 상태”라며 “플레이에는 문제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마지막 대회에 상금과 대상, 다승, 최저타수상 등 모든 것이 걸렸기에 더 집중할 것이다. 특히 시즌 내내 가장 꾸준하게 잘 친 선수가 받는 상인 웰컴저축은행 대상포인트 1위 자리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김민솔이 우승한다면 서교림을 제치고 대상 수상뿐만 아니라, 서교림과 함께 공동 다승왕까지 수상하게 된다. 만약 서교림이 톱텐에 들지 못해 포인트를 받지 못할 경우, 김민솔이 공동 7위 이상을 기록한다면 2026시즌 KLPGA 대상은 역시 김민솔에게 돌아간다.
또한, 8위를 기록해 38포인트를 받을 경우에는 563포인트로 KLPGA 역사상 최초의 대상포인트 동률을 일구게 되지만, 상금순위에서 앞서는 김민솔이 대상 수상자로 우뚝 서게 된다.
김민솔 역시 “시즌 막바지라 체력적으로 조금 피로감이 있지만 컨디션은 문제없이 잘 유지하고 있다”며 “샷 감각도 나쁘지 않기에 이번 대회에서도 최대한 안정적으로 내 플레이를 해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타이틀 경쟁을 하고 있지만, 올해 열심히 했고 감사하게도 결과 역시 따라와줬으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싶다”면서 “각종 타이틀과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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