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아, 10월 美 판매 신기록... 3대 중 1대 친환경차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기아 제공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기아 제공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16만대 넘는 차량을 판매하며 역대 10월 기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친환경차가 실적을 견인했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지난 10월 미국 합산 판매량은 16만83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5% 늘었다.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8만7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다. 제네시스를 제외한 현대차 판매량은 7만3452대로 4.8% 늘었다. 기아는 16.0% 증가한 8만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역대 10월 기준 최다 판매 실적이다. 특히 기아는 6개월 연속으로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싼타페가 1만7959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52.2% 증가하는 등 실적을 이끌었다. 엘란트라도 1만2011대가 팔려 17.5% 늘었다. 코나와 아이오닉5 판매량은 각각 21% 늘었으며, 팰리세이드도 14% 증가했다.

 

기아는 텔루라이드가 1만4009대 판매돼 63.4% 증가했고, 셀토스(8052대)와 카니발(7751대)도 각각 43.2%, 17.4% 늘었다. K4와 스포티지 역시 각각 14%, 12% 증가하며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실적 일등공신은 친환경차다. 양사의 지난달 미국 친환경차 판매량은 5만4505대로 전년 동월 대비 56% 급증했다.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34%에 달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된 현대차·기아 차량 3대 중 1대는 친환경차인 셈이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차가 4만8559대, 전기차가 5946대 판매됐다. 각각 전년 동월 대비 56.1%, 55.1%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3만1058대로 111.9% 급증하며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월간 3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2만3447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5.6% 성장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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