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진 자유투 성공률에 이상민 KCC 감독이 엄지를 치켜 세웠다.
KCC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끝난 2026~2027 KCC 프로농구 소노와의 홈경기에서 105-102로 승리했다. 2연승이다. 앞서 7연패에 허덕이다 DB를 잡고 흐름을 바꿨다. 4승8패로 공동 8위까지 점프했다. 루이스 킹이 30점, 숀 롱이 24점 9리바운드, 허훈이 20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상민 KCC 감독은 “4쿼터 초반이 좀 아쉬웠다. 그전까지 잘했는데…. 경기 전에 얘기했다. 상대의 3점슛을 강조했다. 리바운드와 속공을 나가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했다. 전반에 잘해줬다. 벤치 자원들도 잘했다”면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랐다. 위기가 한 번 올 거라 생각은 했는데 4쿼터에 급격히 무너졌다”고 돌아봤다.
KCC는 올 시즌 리그에서 실점이 가장 많다. 평균 91.9점을 내주고 있다. 이 감독은 “수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경기”라며 “실점이 많다. 득실점의 격차가 크다. 이에 따라 우리 성적이 가릴 것 같다. 나부터 수비를 디테일하게 잡고 준비하겠다. 실점만 조금 더 줄이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유투 성공률도 리그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63.5%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이날 경기 막판(103-102) 이호현이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하며 소노의 추격을 뿌리쳤다. 팀 자유투 성공률도 88%(15/17)로 높았다. 이 감독은 “이날 경기 전까지 60% 초반대로 알고 있었다. 호현이 덕분에 이겼다는 생각이 든다. (허)훈이도 3개 모두 성공했다”면서 “자유투를 많이 쏘지는 않았지만 모처럼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칭찬했다.
KCC는 시즌 초반 7연패를 타다 최근 2연승으로 반등했다. 이 감독은 “벤치 자원이 여유롭지 않다. 체력적인 부담도 있다 보니 다른 팀에 비해 여유가 조금 없는 것 같다”면서 “그래도 한두 경기 빼고는 잘하다가 막판 턴오버로 무너졌다. 턴오버를 줄이자고 많이 얘기했다. 분위기도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연패든 연승이든 분위기는 항상 밝게 가져가라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 사람인지라 지면 분위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좋은 분위기 살려서 재밌는 경기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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