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실수 하나, 순간 고비를 넘지 못하며 쌓인 연패가 야속하다.
소노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끝난 2026~2027 KCC 프로농구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102-105로 패배했다. 4연패에 빠지면서 KCC와 공동 8위(4승8패)가 됐다. 이정현이 28점 12어시스트, 스카티 제임스가 29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전반에 우리가 준비한 게 제대로 되지 않았다. 빚진 걸 갚다가 끝났다”면서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하다가 패배의식에 젖을까 걱정이다. 한두 개가 승부를 결정짓고 있다. 전반부터 정신 차리고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 외국인 감독 한 명 없는 가운데 잘 버텨주고 있다”고 말했다.
4쿼터 막판 102-103까지 추격했으나, 한 끗이 부족했다. 손 감독은 “전반에 숀 롱, 장재석 공략하자고 했는데 잘되지 않았다. 계속 얘기했더니 후반에 잘 터졌고, 계속 공략했고 추격하는 데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제임스는 아직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손 감독은 “언제까지 적응이 필요하다고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다. 마지막에 집중력이 확 무너지더라.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 공격 때 반대쪽에 서 있기로 했는데”라면서도 “혼자 40분 가까이 버티기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고마우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부산=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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