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구름이 네이버웹툰 ‘벙커의 낮’ OST에 참여했다.
3일 발매한 ‘방공호’는 마음 둘 곳 없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따뜻한 피난처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포크록 곡이다. 불안하고 서툰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서로의 곁을 지키고 싶은 마음을 노래한다.
곡은 잔잔한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시작해 드럼과 베이스, 일렉트릭 기타가 더해지며 밴드 사운드로 확장된다. 감정을 과하게 끌어올리기보다 차분한 리듬과 절제된 편곡으로 곡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여기에 구름의 담백한 보컬과 코러스가 어우러져 따뜻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후반부에는 일렉트릭 기타 연주를 통해 곡의 감정선을 이어간다.
구름은 이번 OST에서 가창뿐 아니라 코러스 편곡과 믹싱에도 직접 참여했다. 보컬의 감정 표현부터 전체적인 사운드의 균형까지 작업하며 웹툰의 정서를 음악에 담는 데 집중했다.
앨범 커버에는 ‘벙커의 낮’ 원작자인 이면지 작가가 직접 참여했다. 이면지 작가는 이번 OST를 위한 그림을 그려 웹툰과 음악의 연결성을 높였다.
신곡 제목인 ‘방공호’ 역시 작품 속 공간인 ‘벙커’와 맞닿아 있다. 세상으로부터 몸과 마음을 숨기는 공간이라는 이미지에서 나아가 두 사람이 서로에게 안식처가 되어가는 관계를 표현했다.
구름은 그동안 성시경, 아이유, 조유리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했으며 밴드 활동과 솔로 앨범을 통해 음악적 영역을 넓혀왔다. 작곡과 편곡, 프로듀싱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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