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을 위해 뭉쳤다. 국제무대서 숱한 승부를 경험한 두 전설이 젊은 태극전사들에게 자신들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힘을 보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오승환과 김태균이 2026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팀의 인스트럭터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오는 3일부터 이틀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되는 국내 훈련에 참가해 선수들을 지도한다.
오승환은 한국 야구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KBO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보유한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뒷문을 책임졌다. 2006년 WBC를 시작으로 2020 도쿄 올림픽까지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2009 WBC 준우승 등 한국 야구의 황금기를 함께했다.
김태균 역시 전설로서 큰 획을 그은 이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활약한 바 있다.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도 뛰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국제무대와도 인연이 깊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처음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된 뒤 2017년 WBC까지 태극마크를 달았다. 2006년 대회 3위와 2009년 준우승을 함께한 주역이다.
두 레전드의 합류는 국제대회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젊은 선수들에게 힘이 될 전망이다. 타석과 마운드에서 각각 정상급 기량을 뽐냈던 만큼 실전에서 체득한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APBC 대표팀은 이날부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국내 훈련과 연습경기를 소화한다. 이후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본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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