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유산재단(이사장 심재국)이 동계스포츠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초등학생들에게 스키 기초교육과 설상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평창 지역자율 스노우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을 활용해 유소년 동계스포츠 참여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구감소지역과 인구감소 관심지역, 사회적 배려계층 학생들의 체험 기회를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
아카데미는 지난해 ‘평창 눈동이 패스포트 ver.2.0’이라는 명칭으로 전국 단위 운영을 시작해 초등학생 약 2,000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평창군 관내 기존 사업과의 명칭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평창 지역자율 스노우 아카데미’로 이름을 변경하고,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찾아가는 평창올림픽 스키학교’, ‘스노우 드림 캠프’, ‘평창 눈동이 레벨 업 클래스’, ‘스노우 스포츠 캠프’ 등 4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먼저 ‘찾아가는 평창올림픽 스키학교’는 학교와 지역아동센터를 직접 방문해 스키 기초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8일부터 12월까지 전국 30개 이상 시·군에서 초등학생 약 14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은 인구감소지역 및 인구감소 관심지역, 사회적 배려계층 초등학생이다. 참가 학생들은 시청각 교육과 기초 동작 학습, 균형 훈련, 로드스키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스키의 기본 원리와 신체 균형 감각을 익히게 된다.
올해 새롭게 도입한 ‘스노우 드림 캠프’는 찾아가는 스키학교 참여 학교 중 도서·벽지, 폐광지역, 농산어촌 등 동계스포츠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의 학교를 평창으로 초청해 실제 설상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캠프는 2박 3일간 진행되며, 재단은 참가 학생들의 이동을 위한 수송도 지원할 예정이다.
캠프는 2004년 평창에서 시작된 ‘드림 프로그램(Dream Program)’의 취지를 국내 초등학생으로 확대한 사업이다. 기존 드림 프로그램이 동계스포츠를 접하기 어려운 세계 각국 청소년들에게 겨울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해 왔다면, 이번 캠프는 국내 소외지역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을 위한 심화교육도 마련된다. ‘평창 눈동이 레벨 업 클래스’는 평창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70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3일간 진행된다. 특히 대한스키지도자연맹의 주니어 스키기술 등급제와 연계해 참가 학생들이 등급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노우 스포츠 캠프’는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참가 학생들은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2박 3일간 수준별 스키 강습에 참여하고, 국가대표 선수와의 토크콘서트, 컬링·바이애슬론 체험, ESG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경험하게 된다. 마지막 날에는 평창올림픽플라자 견학과 수료식이 예정돼 있다.
최찬섭 평창유산재단 사무처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이 남긴 유산은 전국의 모든 어린이가 함께 누려야 할 자산”이라며 “올해는 스키장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의 아이들까지 평창의 설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넓힌 만큼, 더 많은 어린이가 겨울스포츠의 즐거움을 느끼고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 지역자율 스노우 아카데미’는 2027년 3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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