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전역 후 첫 단콘 성료 “또 하나의 출발점”…워너원 멤버들도 응원

사진=웨이크원
사진=웨이크원

 

가수 김재환이 전역 후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재환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2026 김재환 콘서트 [여백:餘白]’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김재환이 전역 후 처음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이자 약 3년 만의 단독 공연이다. 입대 전 팬 콘서트를 열었던 장소에서 다시 팬들과 만났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김재환은 직접 구성한 세트리스트를 바탕으로 120분간 공연을 이끌었다. 모든 무대는 4인조 밴드와 함께하는 라이브로 꾸며졌다.

 

순백의 슈트를 입고 등장한 김재환은 지난 4월 발매한 ‘지금 데리러 갈게’로 공연을 시작했다. 그는 “곡을 만들 때부터 콘서트 오프닝을 생각했다. 스트링이 아름다운 곡이라 꼭 이 노래를 부르며 등장하고 싶었다”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어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여백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연 제목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후 ‘My Star’, ‘그 시절 우리는’ 무대에서는 직접 기타를 연주했다. 특히 기타 솔로 연주를 선보이며 보컬뿐 아니라 연주자로서의 모습도 드러냈다. ‘안녕’, ‘어떤 날엔’, ‘그렇게 널’ 등 발라드 무대에서는 섬세한 감정 표현과 고음을 선보였다. ‘어떻게 될까?’, ‘What If’, ‘Black Sky’ 등 드라마 OST도 잇달아 불렀다. ‘Who Am I’ 무대에서는 관객들의 떼창이 이어졌다.

 

공연 후반부에는 팬들과 더욱 가까이서 호흡했다. 최근 발매한 싱글 ‘Love, From Here’의 수록곡 ‘너잖아’를 부르며 객석에 깜짝 등장한 김재환은 관객들과 눈을 맞추며 무대를 이어갔다. ‘우리에게 한계는 없다!’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공연을 즐겼다. 이어 핑클, 동방신기, 방탄소년단(BTS)의 곡을 엮은 메들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Blow Me’, ‘꽃인가요’ 무대에서도 팬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김재환은 팬들의 요청에 ‘꽃인가요’의 하이라이트를 즉석에서 다시 부른 뒤 “이 맛에 콘서트 하죠”라며 소감을 전했다.

 

워너원으로 함께 활동했던 멤버들도 공연장을 찾았다. 첫날에는 박우진이, 둘째 날에는 이대휘와 윤지성, 황민현이 참석했다. 이들은 김재환의 공식 응원봉인 ‘윈드봉’을 들고 공연을 관람하며 응원을 보냈다.

 

팬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도 마련됐다. 김재환은 ‘빛이 되어줘’, ‘시간이 필요해’, ‘별의 목소리’에 이어 솔로 데뷔곡 ‘안녕하세요’를 불렀다.

 

이번 콘서트를 위해 직접 만든 미발매 자작곡 ‘다음 생에도’를 최초 공개했다.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목소리만으로 선보인 이 곡에는 다음 생에도 팬들과 다시 만나 사랑하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또한 군 복무 시절 위로받았던 곡인 ‘달팽이’를 부르며 팬들과 앞으로도 함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마지막 곡 ‘겨울동화’를 끝으로 약 120분간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김재환은 공연을 마친 뒤 “오랜만의 무대라 낯설고 긴장도 많이 됐지만, 그만큼 많은 고민과 준비를 쏟았다”며 “이번 콘서트가 새로운 도전을 위한 '여백'이자 또 하나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성장한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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