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5 승장] 2년 전 아픔 설욕…박진만 감독 “우승 향한 하나의 관문 뚫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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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관문을 뚫었다.”

 

2년 전 아픔을 되갚아줬다. 프로야구 삼성은 2024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서 KIA에게 고배를 마셨다. 이번엔 다르다. KIA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서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웃었다. KS행 티켓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2승2패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5차전이 주효했다. 6-1 승리를 거뒀다.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이승민, 원태인이 확실하게 뒤를 책임졌다. 타선 역시 11안타를 집중시켰다. 최형우(2안타)를 비롯해 김지찬(3안타), 박승규(2안타) 등이 멀티안타를 때려내며 펄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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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박진만 삼성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총평을 말해 달라.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 다해 올 시즌 목표로 했던 우승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관문을 뚫었다. KS 가서 분위기를 다시 한 번 끌어올리겠다.”

 

Q. 원태인 마무리로 활용했다. (점수 차가 있어) 아낄 생각은 안 했나.

“이기려고 마음먹고 원태인 무조건 출전시키려고 했다. 포스트시즌(PS)에선 아낄 상황이 아니다.”

 

Q. KS에선 원태인을 선발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나.

“그런 것도 지금 고민 중이다. (원)태인이 빼고 선발 세 명은 3차전까지 준비가 돼있다. 그 상황에 맞춰 (원)태인이 몸 상태 체크도 해야 하고, 의중도 중요하다. 아직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의논해봐야 할 것 같다. 변동 가능성은 있다.”

 

Q. 최원태, (크리스) 페덱, 후라도가 1~3차전 나가나.

“그렇다.”

 

Q. 후라도가 정말 잘해줬다.

“KS에 갈 수 있었던 건 후라도 덕분이다. 긴 이닝을 던지면서 두 게임이나 승리를 안겨줬다. 투수 쪽에서 수훈 선수는 후라도다. 숨은 최우수선수(MVP)는 이승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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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승민을 칭찬해준다면.

“(이)승민이가 PO 5경기 다 나왔다.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다. 우리가 벤치에서 승민이를 항상 상위 타선에 맞춰 준비 시켰다. 하위 타선을 막는 것과 상위타선 김도영, (해럴드) 카스트로, 나성범을 막는 건 다를 것이다. 자기 역할을 해줬다. 우리가 PO 통과할 수 있었던 발판이다. PS 1경기는 정신적, 체력적 피로도가 정규리그 몇 경기와 비슷하다. 잘 소화해줬다.”

 

Q. 4번 타자 (르윈) 디아즈의 성적이 저조하다.

“타격이란 게 순간 갑자기 좋아지는 게 아니다. 계기가 있어야 한다. 오늘도 실책을 했는데, 수비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선수다. 광주에서도, 오늘도 실책이 나오면서 영향을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 KS 가면 본인이 갖고 있는 부분을 해줄 거라 생각한다.”

 

Q. 타자 쪽에서 기여도가 높았던 선수는 누구인가.

“PO 5차전은 김지찬이다. 선취점은 최형우지만 그 이후엔 (김)지찬이가 잘 쳐줬다. 초반 우리가 승기 잡을 때, 중간에 추가점이 필요할 때 김지찬이 적시타를 쳐줬다.”

 

Q. KS에서도 지명타자 구자욱, 좌익수 최형우로 이어지나.

“그런 고민도 해봐야 할 것 같다. 수원구장은 또 다른 크기이기 때문에 그걸 염두에 두고 코칭스태프와 상의해봐야 한다. (최)형우가 1차전 빼고 풀로 수비를 뛰고 있어서, 그런 부분도 계속 되면 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코칭스태프, 트레이닝파트와 상의하겠다.”

 

Q. KS에서 보완해야 할 게 있나.

“수비가 더 단단해져야 한다. 정규리그서 우리의 자랑이고 자부심이었던 게 수비다. PO 하면서 좀 움츠러드는, 위축되는 모습이 느껴졌다. 수비는 타격과 마찬가지로 자신감이 있어야 반응속도가 빨라진다. 확실히 정규리그보다 무딘 것 같다. 단기전에선 작은 것 하나에 승패가 좌우될 수 있다. 준비 잘해야할 거 같다.”

 

Q. KS에선 엔트리 변동이 있을까.

“회의해봐야 할 것 같다. 7차전까지도 갈 수 있기에 투수 보강을 해야 할지 논의하려 한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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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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