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스러운 경기다.”
울산은 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끝난 하나은행 K리그1 2026 34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승점 54(16승6무12패)로 2위를 지켰다. 김현석 울산 감독은 “전반에 불안했는데, 선수들이 극복하면서 역전을 만들었다”면서 “정말 고맙다”고 미소 지었다.
최근 뒷심이 좋은 울산이다. 이날 역시 전반을 0-1로 끌려가다 에릭이 후반에 2골을 몰아치며 결과를 뒤집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동기부여라고 생각한다. 감독이 경기장 안에 들어가지 못하지만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는 심어줘야 한다. 멋진 경기는 선수들이 만들어줘야 한다”면서도 “선실점하는 경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 선수들도 코칭스태프도 힘들다. 선제 득점하면서 이기는 경기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멀티골을 기록한 에릭에 대해선 “지난 경기를 마치고 소통을 따로 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 퍼포먼스가 안 나오다 보니까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았다. 서두르지 말자고 했다”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좀 심리적으로 안정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전했다.
강원은 이날 승리 시 울산과 승점 동률이 될 기회였으나, 아쉽게 놓쳤다. 승점 48(11승15무8패)에 머물렀다. 정경호 강원 감독은 “많은 팬분들이 응원와주셨는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서 죄송하다”면서 “전반은 우리가 주도한 대로 준비한 대로 잘 된 것 같다. 하지만 후반에 작은 부분에서 결과가 바뀌었다. 그 작은 부분들은 선수들끼리 잘 소통해서 정비해야 한다. 축구는 결국 아주 작은 부분이 결과를 바꾸는 스포츠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돌아봤다.
울산=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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