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사흘 쉰 페덱에 투구 수 제한 없다… 삼성, 마운드 총력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흘 쉬고 다시 던진다. 전날 마운드에 올랐던 투수들도 또 출격을 준비한다. 한국시리즈(KS) 진출까지 1승만 남겨둔 프로야구 삼성이 마운드 총력전을 예고했다.

 

삼성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서 KIA와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선 가운데 선발 마운드에는 에이스 크리스 페덱을 내세운다.

 

나흘 만의 재등판이다. 페덱은 지난 26일 대구에서 열린 1차전에서 94개의 공을 던지며 4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불과 사흘을 쉬고 다시 설욕에 나선다.

 

이 결정에는 선수 본인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이틀 전에 결정했다. 여러 가지를 고민했지만 가장 중요한 건 페덱의 의지였다. 강요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몸 상태도 확인했고, 페덱도 의욕이 충만하다”고 미소 지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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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1차전에서만 100구가량 던졌지만, 이날 등판에선 별도의 투구 수 제한을 두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박 감독은 “3일 쉬고 나오는 만큼 매 이닝 몸 상태를 체크하겠지만, 정해 놓은 투구 수는 없다”고 밝혔다.

 

페덱의 투구 내용에 따라 불펜을 일찍 가동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장찬희와 양창섭 등 아직 등판하지 않은 자원들도 상황에 맞춰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전날 3차전서 구원 등판한 원태인과 이승민도 출격할 수 있다. 박 감독은 “경기장에 나오기 전 몸 상태를 모두 확인했다.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 둘 다 출전 명단에 포함했다”고 전했다.



광주=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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