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최불암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 후배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오랜 시간 안방극장에서 ‘국민 아버지’로 사랑받은 고인을 향해 저마다의 기억과 작별 인사를 전했다.
배우 최수종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최불암의 사진과 함께 추모 글을 올렸다.
최수종은 지난해 4월부터 KBS 1TV ‘한국인의 밥상’ 진행을 이어받았다. 2011년부터 14년간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최불암의 뒤를 잇게 된 인연이 있다.
그는 “한평생 배우라는 이름을 넘어 대한민국 이웃들의 땀방울과 밥상 위의 삶을 가장 깊이 경외하고 아껴주셨던 선생님”이라며 “선생님이라는 커다란 그늘 아래에서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했고 감사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배우 김선아도 같은 날 “최불암 선생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영면하셔요. 그곳에서 평안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방송인 장성규는 최불암의 흑백 사진을 올린 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불암 선생님”이라고 짧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최불암은 건강 악화로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29일 오후 10시30분 별세했다. 향년 87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30일 오전 10시부터 일반 조문객을 받고 있다.
장례는 5일장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진다. 최불암은 생전 오랜 기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봉사와 후원 활동을 이어왔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고 이수성·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한다.
발인은 오는 11월 2일 진행된다. 고인이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만큼 발인 후 서울 여의도성당에서 장례미사가 열린다. 이후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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